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어린 왕자 (문단 편집) === 왕(Roi) === 어린 왕자가 방문한 첫 번째 별의 주인. 늙은 왕으로, 자신이 살고 있는 작은 행성을 뒤덮을 정도로 긴 코트를 걸치고 있다. 자신의 눈에 보이는 사람은 누구든지 신하로 여긴다. 어린 왕자의 6개 별 방문기 중 가장 분량이 많다. 겉으로 보기엔 일방적으로 명령만 내리는 [[전제군주제|절대군주]]처럼 보이지만, 의외로 [[성군|사리에 맞는 명령만 내리려 하는 훌륭한 모습도 보인다.]] 어린 왕자가 "[[노을]]을 보고 싶으니 노을을 보여주세요"라고 요구하자, "나는 왕이긴 하나 부당한 명령은 내릴 수 없다."라고 말한다. 이 부분과 관하여 왕은 이렇게 말한다. >사람에게는 각각 그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을 시켜야 한다. 만일 왕이 백성에게 [[바다]]에 뛰어들라고 한다면, 백성들은 반란을 일으킬 것이다. 나는 이치에 맞는 명령만 내리기에, 모두에게 복종하라는 명령을 내릴 권리가 있다. 왕은 성격도 제법 온화한 편인지, 어린 왕자를 어떻게든 자신의 별에 붙들어 놓으려고 법무대신에 임명하면서 "네가 너를 재판해봐라"라는 등 온갖 촌극을 낳는다. 그러다가 "내 별에 살고 있는 늙은 쥐가 밤마다 뭘 갉아대니 그 [[쥐]]를 재판하라"고도 하고, 때로는 "[[사형]]을 선고하라"고도 한다. 그러면서도 [[츤데레|"이 별에 하나밖에 없는 쥐니까, 사형을 시키더라도 특별 사면을 시키라"]]고 말한다. 온 [[우주]]를 다스리고 있지만, 정작 왕의 주변에는 이야기를 나눌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무척 외로워한다. 때문에 어린 왕자가 오자 "간만에 함께 대화할 사람이 왔다"고 좋아했으나, 어린 왕자는 곧 떠나려고 하며 이렇게 말한다. >만약 내가 당신의 명령에 복종하게 하고 싶다면, 이치에 맞는 명령을 내려주세요. 지금 나에게 맞는 명령은 '이 별을 떠나라'는 것이에요. 그래도 왕이 아무 대답도 하지 않자, 어린 왕자는 그냥 떠났다. 왕은 섭섭해하면서도 "대사로 임명한다"는 명목으로 어린 왕자를 보내준다. 그래도 이건 어린 왕자가 왕의 마음을 헤아려준 편인데, 작중에서도 어린 왕자는 "늙은 왕의 마음을 슬프게 하고 싶지는 않았다"고 한다. 말을 나눌 사람(=신하)이 없는 걸로 보아, [[제1차 세계 대전]]을 전후하여 수많은 나라들이 [[공화정]]으로 바뀌면서 폐위된 군주들[* [[독일 제국]]의 [[빌헬름 2세]], [[러시아 제국]]의 [[니콜라이 2세]],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카를 1세]]처럼.]을 상징하는 것으로 보인다. 점등인과 더불어 6개 별의 사람들 중 그나마 인품 좋고 불쌍하게 묘사되는 것을 보아[* 러시아의 폐위된 군주 니콜라이 2세는 폭군에 최악의 암군으로 흔히 알려져 있으나 그의 실제 성격은 굉장히 온화했다고 하며 카를 1세는 선대로부터 누적된 폐단으로 인한 제국의 몰락을 막진 못했지만 성격은 물론 능력도 좋았다고 한다.], 폐위된 군주들에 대한 생텍쥐페리의 시선을 추측해볼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